[특징주] 넥스트BT, 자회사 공장 화재에 급락

신재근 기자

입력 2019-04-18 11:15  

넥스트BT가 종속회사인 네추럴에프앤피 오창공장의 화재 소식에 급락세입니다.
18일 오전 11시15분 현재 넥스트BT는 전 거래일 대비 10.35% 내린 2,03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급락 배경에는 전날(17일) 밤 10시경 발생한 네추럴에프앤피 오창공장 화재로 해당 공장의 영업이 정지되자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넥스트BT 측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네추럴에프앤피의 일부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네추럴에프앤피 오창공장에서는 주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이 제조되고 있는데 영업 정지 금액은 435억원에 이릅니다.
이는 넥스트BT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절반 수준인 49.7%를 차지합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앞으로 인접한 음성공장으로의 생산 이관과 외주 위탁생산을 통해 최대한 매출을 유지하겠다"며 "회사의 제품 재고와 보유자금을 최대한 활용해 경영손실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불로 8,514㎡(제곱미터) 규모 공장 중 5,630㎡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5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1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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