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3억원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노만석 부장검사)는 오늘(18일) 이 전 행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산 3억원 사건`은 17대 대선 직후인 2008년 신한금융 측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3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입니다.
2010년 신한금융그룹의 경영권 갈등이 벌어졌던 `신한사태` 수사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졌지만 돈의 최종 행방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이 사건과 관련해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재수사를 권고하면서 검찰이 다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핵심 인물인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행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10일에는 위성호 전 행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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