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포인트 오른 24%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한국당 지지도 변화는 40·50대에서 두드러졌다"며 "한국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시절이던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35%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9%,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상승한 7%, 민주평화당은 1% 등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대한 부정평가는 긍정평가를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내린 44%, 부정평가는 5%포인트 오른 47%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의 69%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지만, 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었다.
또한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4%, 부정평가가 52% 등으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외교 잘함`(19%),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평화를 위한 노력`·`전반적으로 잘한다`(각 4%) 등을 꼽았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등을 거론했다.
한편 `만약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은지` 총선 투표 의향 정당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는 민주당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당 24%,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평화당 1% 등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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