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남 김선호의 고백은 끝나지 않았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측은 29일 김선호의 로맨틱 스케치북 고백을 포착해 유쾌한 설렘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도 우식(김선호 분)의 수연앓이는 계속됐다. 리포터로 첫 데뷔식을 마친 수연(문가영 분)은 입만 열었다 하면 지적을 해대는 PD와의 술자리에서 닭발로 입술을 때리는가 하면 꽁치 싸대기(?)까지 날리며 주사를 부렸다. 만취한 수연이 걱정돼 데리러 온 우식은 PD의 필름을 끊어놓기 위해 그와 술잔을 기울였고, 되려 자신이 술에 취한 채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다. 술기운에 용기 낸 우식은 “나, 너 좋아해. 그것도 아주 많이.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널 잊어본 적 없어”라는 취중 고백을 건네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또다시 수연의 앞에 선 우식의 끝나지 않은 고백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 속, 무슨 일인지 귀에 반창고를 붙인 수연의 어리둥절한 눈빛과 긴장한 표정으로 ‘수연아, 나 너한테 할 말이 있어’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펼쳐 보이는 우식 사이에 묘한 설렘의 기류가 흐른다. 짠내 나는 굴욕으로 끝나버린 첫 번째 코피투혼 고백과 술에 취해 얼떨결에 내뱉은 취중진담에 이어, 심기일전하고 세 번째 정식 고백에 나선 우식의 진심이 그녀에게 닿기 1초 전. 하지만 이어진 사진에는 감동의 눈물 대신 양쪽 눈에 안대까지 가리고 나타난 수연의 모습이 공개되며 우식의 직진 로맨스 결말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29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수연을 향한 우식의 네버 엔딩 고백, 레베카와 작별위기에 놓인 준기(이이경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에 단둘이 캠핑장 나들이에 나선 우식과 기봉(신현수 분)의 파란만장한 하루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와이키키 청춘들의 일상이 포복절도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진은 “10년 동안 기다려온 고백의 순간마다 예측불가한 위기를 맞는 불운의 사나이 우식의 ‘웃픈’ 짝사랑이 짠내 나지만 유쾌한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며 “우식의 직진 로맨스가 언제쯤 수연의 마음에 도착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 11회는 29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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