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연간 배당금 첫 30조원 돌파

김보미 기자

입력 2019-04-29 17:00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기업의 연간 배당금 총액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는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753개사의 2018 사업연도 실적에 대한 배당금(중간·분기 배당 포함)이 총 30조 3,5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2017년도의 27조7,938억원보다 9.23%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배당금 총액은 5조 8,263억원에서 9조 6,19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전체 상장사들의 배당금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상장사협의회는 "연간 배당금 총액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사업연도 이후 처음"이라며 "2015 사업연도에 20조 1,864억원으로 처음 20조원을 넘어선 지 3년 만에 30조원을 넘어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금 배당 실시 기업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18년 사업연도 현금 배당 실시 기업 수는 546개사로 전년도(538개사)보다 8개 늘었습니다.
현금배당을 시행한 기업의 배당금을 순이익 합계로 나눈 평균 배당성향은 30.33%로 지난해(26.72%)보다 3.6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배당성향은 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로, 기업이 주주에게 이익을 얼마나 돌려주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각 사가 공시한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은 2.21%로 지난해(1.95%)보다 0.26%포인트 올랐습니다.

중간배당(보통주 기준)을 한 기업은 35개사로 전년(29개사)보다 역시 늘었습니다.
IBK기업은행, 금호석유화학, 오리온홀딩스 등 14개사는 대주주에게 배당금을 아예 주지 않거나 소액주주보다 적은 수준으로 배당하는 차등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셀트리온, CJ 등 15개사였으며 이 가운데 12개사는 현금배당도 병행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