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원은 지난 22일 시작된 것으로,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까지 참여 인원이 92만 8천여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미 해당 청원은 `한 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을 충족했으며, 100만명 돌파는 이날 오전 중에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역대 최다인원이 참여한 국민청원인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119만2천여명)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전날까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해진 가운데,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고 `동물국회`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참여 인원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접속자가 몰리면서 전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홈페이지는 마비되는 사태도 빚어졌다.
한편, 이번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라고 촉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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