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쇼크' 힘 실리는 금리인하론...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19-04-30 10:35   수정 2019-04-30 07:55

    한국 보다 경제규모 큰 국가, 금융완화 기조 유지
    미국 시간으로 오늘부터 양일 간 올해 들어 세 번째 연준 회의가 열리게 되는데요. 1분기 성장률이 높게 나옴에 따라 연준의 스탠스가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미국보다 급한 것은 우리인데요. 1분기 성장쇼크를 기록함에 따라 금리인하론에 빠르게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미국 시간으로 오늘부터 양일 간 연준회의가 열리는데요. 1분기 성장률이 워낙 좋게 나와 현재 분위기부터 어떨지 궁금한데요?

    -올해 3월 Fed 회의 슈퍼 비둘기 기조, 증시 안정

    -텍스트 마이닝 기법, 시장 ‘비둘기 분위기’ 정착

    -CNN-FGI 지수, 극도 공포→탐욕 단계 상향

    -1분기 3.2% 깜짝 성장, 지속 여부 7월 말경 확인

    -3월 Fed 회의 슈퍼 비둘기 기조 ‘당분간 유지’

    Q. 사실 미국보다 우리가 급한데요. 1분기 성장률 쇼크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은행도 제롬 파월과 Fed의 금리정책을 배워야 한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Fed, 통화정책 추진 때 ‘프레이밍 효과’ 중시

    -프레이밍 효과, 지표 괜찮아도 ‘과민 반응’ 예방

    -파월, 작년 매파적 성향→올해 들어 비둘기 성향

    -한은, 1선 목표 실패 ‘고용 쇼크’ 속에 0.25%p 인상

    -결과적으로 1분기 성장률 쇼크 요인으로 가세

    -프레임에 갇혀있다는 비판, ‘악마와 키스’할 때

    Q. 1분기 성장률 쇼크 이후 금리인하 필요성에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안 좋다는 의미이지 않습니까?

    -1분기 성장률 쇼크 지속 여부, 2분기 성장률 관건

    -올해 성장률, 작년 12월 2.8%→3월 2.5% 하향

    -무디스가 2.1%로 하향 조정한 것 두고 ‘설왕설래’

    -구조적 장기 침체론, ‘L자형’ 경기순환 예상

    -IMF, 추경 편성과 금리인하 통해 ‘부양 권고’

    Q. 앞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른 국가들의 통화정책은 어떤지부터 말씀해주시지요.

    -Fed, 출구전략 추진…사실상 3년 만에 중단 선언

    -ECB, 유럽판 양적완화 TLTRO 재추진 선언

    -BOJ, 마이너스 금리 등 울트라 완화기조 지속

    -중국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등 금융완화 추진

    -한국보다 경제규모 큰 국가, 금융완화기조 유지

    Q.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이 금융완화를 재추진한다면 우리가 금리를 내릴 때 가장 우려하는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는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까?

    -작년 11월 인상, 미국과 역전 ‘외자이탈 방지’

    -올해 들어 외국인 자금, 오히려 4조 5천억원 유입

    -외자이탈 방지 최선책, 충분한 외화보유 확보

    -한국 5300억 달러, 최광의 적정수준보다 많아

    -신흥국 실수, 금리인상→경기침체→추가 이탈

    Q. 금리를 내릴 경우 또 하나 우려되는 것이 가뜩이나 위험수위를 넘은 가계부채가 더욱 증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인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은, 가계부채 줄이기 위해 금리인상 단행

    -가계부채, 절대규모 증가 속 질적으로 더욱 악화

    -소상공인과 중하위층, 제도 금융권에서 내몰아

    -소비성향 높은 중하위계층 위축, 성장쇼크 원인

    -IMF, 금리인하 시행에 따른 가계부채 더 늘지 않아

    Q. 부동산과 증시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특히 금리를 내릴 경우 또 다시 부동산 거품이 나타나지 않겠습니까?

    -부동산 대책 실패, 과다한 시중부동자금 원인

    -한은 책임론, 작년 11월 인상 직?간접 요인

    -대내외 불확실성→퇴장통화→부동자금 증가

    -경기 회복→불확실성 해소→부동자금 감소

    -통화정책, 그린스펀 독트린→버냉키 독트린

    -부동산과 증시가 살아나야 ‘경기 회복에 도움’

    Q. 앞으로 금리를 내릴 경우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하는 점이지 않습니까?

    -2015년 12월 Fed의 금리인상 이후 ‘두 단계’

    -first stage, 2016∼2017년 1150원 상하 50원내

    -second stage, 2018년 이후 1100원 상하 50원

    -지난 4년 동안 1150원 상하 100원 갇혀 있어

    -1000대 1로 리디노미네이션, 상하 0.2원 범위

    -경기 위해 밴드폭에서 50원 상승해도 괜찮아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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