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국민고기'라 할 수 있는데요.
돼지고기에는 단백질과 함께 9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과 기력보충에 좋습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의 함량도 높아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체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삼겹살인 '오겹살'을 이용해 쫀득한 식감을 높인 '부추 오겹살 동파육'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부추 오겹살 동파육>
▲ 재료
오겹살 500g, 부추 40g, 청경채 5개, 마늘 10개, 소금 1t(4g), 전분 1t(2g), 흑설탕 2t(20g)
<소스>
굴소스 1T(15g), 생강 맛술 4T(60g), 올리고당 1T(20g), 조림요리장 3T(45g), 대파 1대(80g), 양파 80g, 팔각 4개, 통후추 10~15알, 월계수잎 4장, 베트남고추 4g, 물 500ml
▲ 만드는 법
1) 끓는 물에 오겹살을 넣고 5분 삶은 뒤 찬물에 깨끗이 헹굽니다.
2) 오겹살을 1cm두께로 썰어 팬에 바삭하게 굽습니다.
3) 대파는 반 갈라 1cm길이로 썰고, 양파는 큼지막하게 4등분 합니다.
4) 냄비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한번 끓입니다.
5) 4)에 오겹살을 넣고 중약불로 15분 조린 뒤 마늘과 오겹살을 건져냅니다.
6) 냄비에 물 1L를 담고 소금 1t를 풀은 후 섞어 끓여 부추, 청경채를 데칩니다.
7) 5)에 소스를 채에 걸러 전분 2g을 넣고 섞은 뒤 끓여서 농도를 맞춥니다.
8) 접시에 데친 부추, 청경채와 마늘, 오겹살을 담고 소스를 고기에 끼얹어 마무리합니다.
▲ 셰프의 Tip
삼겹살과 오겹살 차이는 같은 돼지 뱃살이지만 썰 때 껍데기가 있으면 오겹살, 없으면 삼겹살이라고 합니다.
고기 씹는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기를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서 요리하면 좋습니다.
■ 돼지고기의 한방적 효능
돼지고기는 동의보감에 '허약한 사람을 살찌우고 음기를 보하는 데 좋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예부터 돼지기름은 해독 작용이 뛰어나 대표적인 동물성 해독제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돼지고기에는 단백질과 함께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등 영양소가 다양하게 들어 있어 체력 회복에 좋습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의 함량도 높아 체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돼지고기와 궁합이 맞는 음식
돼지고기와 어울리는 음식은 깻잎입니다.
깻잎에는 철분과 비타민 A·C가 풍부해 돼지고기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줍니다.
특히 깻잎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돼지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돼지고기와 상극인 음식
돼지고기와 어울리지 않는 음식은 도라지입니다.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탁월하지만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돼지고기의 지방 성분이 도라지의 사포닌 효과를 경
감시킬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신지은 CJ엠디원 셰프 /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한방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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