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뼈가 완전히 자라지 않은 성장기 청소년들이지만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스마트폰 및 PC의 지나친 사용으로 목을 앞으로 쭉 빼는 자세를 오래 취하는 등 잘못된 자세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자녀의 신발 밑창이 이상하게 한쪽만 빨리 닳는다거나, 거울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 양쪽 어깨가 높이가 다르다거나 또는 학습 시 집중을 잘 못하거나 허리의 찌릿한 통증을 가끔 호소한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척추측만증이란, 성장기 청소년을 비롯하여 현대사회에서 성인들에게도 자주 나타나는 척추질환으로 정면에서 봤을 때 곧게 뻗어 있어야 할 척추가 S자 형태로 변형이 일어난 증상을 말한다. 잘못된 자세습관을 유지하는 생활이 지속될 경우 우리 신체의 전체적인 균형이 깨질 뿐 아니라 척추가 휘어지면서 목, 어깨,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척추변형뿐 아니라 2차적인 체형변형도 일으킬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척추가 무너지면 전반적인 체형 균형도 무너짐과 동시에 이로 인한 불편함으로 일상생활에 까지 불편함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체는 잘못된 자세를 편안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여 척추가 휘어진 방향으로 자세를 취했을 때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되어 한 번 척추가 휘어지기 시작하면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을 때 더 상태가 악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한참 뼈가 자라고 성장할 나이에 척추가 휘거나 굽어진다면 어깨 비대칭은 물론 오랜 시간 집중을 요하는 자세도 오래 유지하지 못하여 집중력 저하 및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소년들의 학습능력을 위해 훌륭한 영양섭취하고 아무리 좋은 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무엇보다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은 바로 올바른 자세습관으로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연세노블재활의학과 이지훈 원장은 “성장기 청소년 척추측만증의 경우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되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발목 및 발에까지 무리가 가게되어 족저근막염 및 무지외반증 등의 질환까지 얻게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 원장은“척추측만증을 비롯하여 잘못된 자세습관으로 발생되는 다양한 통증들에 대해 통증 발생 시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장 및 학업 발달과도 중요한 연관성이 있는 성장기 청소년들이야 말로 조기진단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