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더 레지던스' 등 호텔브랜드 레지던스, 부유층 투자1순위로 떠오른 이유"

입력 2019-05-03 09:45  



- 주택시장 규제 속에서 찾은 틈새 투자기회, 유명연예인 등 트렌드세터들의 주거문화로 부각

특급호텔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관리?운영과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브랜드 레지던스`가 부유층의 부동산 투자 1순위 목록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유층은 부동산시장의 흐름에 따라 선호하는 상품종류가 조금씩 달라질 뿐 여전히 부동산을 투자1순위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최근 주택시장 규제로 인해 전반적인 투자분위기는 가라 앉아 있으나, 부유층 투자자는 이런 때일수록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주택에 해당되지 않는 `호텔브랜드 레지던스`는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더욱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이다.

실제로, 대표적인 `호텔브랜드 레지던스`인 잠실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오피스텔, 올 12월 입주 예정인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생활형 숙박시설(호텔)에 각각 해당되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에 비해 규제도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주민등록을 이전한 레지던스나 주거형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분류되고 대출조건도 매우엄격해졌기 때문에, 주택이 아니라는 점만으로는 더 이상 이들 상품에 쏠리는 부유층의 관심을 충분하게 설명할 수 없다.

이에, 부유층의 `호텔브랜드 레지던스` 투자 열기를 `SMART`라는 말로 설명하는 시각이 부동산시장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양극화되면서 고급주택 수요자이든 중소형주택 수요자이든 똘똘한 선택, `SMART`한 투자를 하려 한다는 것이다.

`SMART`의 내용을 첫글자 풀이로 보면, `S`는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로서, 별장의 힐링과 여유를 누리면서 투자가치까지 노리는 투자경향을 반영한다. `M`은 `기동성(Mobility)` 곧 교통편리성으로서, 부유층의 세컨드하우스일수록 도시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 않아 스테이케이션(일상 속의 휴양)이 가능한 곳을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A`는 `어메너티(Amenities)` 곧 올인원(All-in-one) 편의시설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조건을, `R`은 `(희소성)Rareness` 곧 입지적 상품적 희소가치를, `T`는 `선도적 상품(Trendsetter)` 곧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주거문화의 한 형태인지를 말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호텔브랜드 레지던스`가 부유층의 이런 투자욕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투자상품 중 하나라고 입을 모은다. 초고층 `호텔브랜드 레지던스`가 드라마의 배경이 되고, 그곳에 사는 유명연예인들이 도심을 내려다보며 일상 속 휴양을 누리는 모습을 담은 기사가 뭇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처럼 `호텔브랜드 레지던스`가 부유층의 새로운 주거문화 내지 투자처로 떠오르는 가운데, 올12월 입주하게 되면 국내 최대 규모 `호텔브랜드 레지던스`로 꼽힐 부산 해운대의 `엘시티 더 레지던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행사인 ㈜엘시티PFV의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총561실 11개 타입 중 7개 타입이 이미 분양 완료되었고, 계약자 10명 중 약 4명이 부산 이외 지역 거주자이고 이중 절반 가량은 서울 수도권 거주자라고 한다.

그는 또, "6성급 시그니엘 호텔이 관리운영 및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급 아파트와 다름 없는 공간구조와 풀퍼니시드 인테리어를 갖춘 고급 `호텔브랜드 레지던스`라는 점이 세컨드 하우스를 찾고 있는 자산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심의 비치프론트 입지라는 희소성, 인피니티풀이 있는 워터파크 등을 갖춰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복합리조트 단지라는 점때문에 연예인, 스포츠스타, 기업가 등 유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에서도 `호텔브랜드 레지던스`는 큰 도시의 도심 또는 유명 관광지에 주로 위치한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부산의 부촌 해운대에서도 자연환경이 좋은 입지인데다가 외국인부동산투자이민제 대상이라는 장점때문에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계약건수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 파리, 도쿄,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는 `호텔브랜드 레지던스`가 부자들의 주거문화로 보편화되어 있다"며, "국내에서도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서부터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해운대해수욕장변에 공사중인 엘시티 3개 타워 중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100만원대. 최저가는 14억4천3백만원(22~27층 50G 타입), 최고가는 33억3천4백만원(78층 90K테라스 타입)이다. 전용율은 68%로 레지던스로는 꽤 높은 편이고, 발코니면적까지 합하면 실사용면적이 상당히 넓게 나온다. 독일산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 프랑스산 이동가구, 거실 전동커튼과 대형 LED TV, 각종 생활집기 등을 기본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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