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씨(65)는 가족들과 함께 산동항공을 타고 지난달 21일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상하이 푸퉈구로 이동했다.
송 씨는 푸퉈구에 도착해 내리려 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자 좌석 옆에 있던 비상구를 열었다.
매체는 송 씨가 비상구 아래 사다리가 없어 내릴 수 없다는 걸 확인하고 고개를 돌린 후 얼마 되지 않아 승무원과 공항 보안 담당자들에게 둘러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푸퉈구 경찰에 붙잡혀 10일간 구치소에 억류됐다.
송 씨는 비행기를 처음 타봐서 비상구를 열면 안 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4월 시추안 지역에서는 한 25세 남성이 비행기 이륙을 기다리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비상구를 열었다가 7만 위안(한화 약 1천200만원)의 벌금을 낸 바 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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