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은 차세대 세포치료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T 개발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기 위한 물질 사용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암 특이적 항원을 표적할 수 있는 메소텔린 항체를 GC녹십자셀이 도입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CAR-T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내용입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함으로써 일종의 유도탄처럼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면역세포치료제입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시판허가를 받은 CAR-T치료제는 혈액암에 한정돼 있고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신경독성 등의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특히 고형암 분야에서는 T세포의 침투율이 낮고, 침투한 T세포도 면역기능 활성이 억제되는 등 최상의 항암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워 성과가 미미한 실정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셀은 메소텔린을 표적으로 해 췌장암 CAR-T치료제 개발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메소텔린은 최근 열린 2019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회의에서 고형암에 대한 우수한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1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되는 암 항원입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췌장암 CAR-T 치료제는 내년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성과를 특허출원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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