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울산대교에서 투신을 기도하려던 모녀가 경찰의 5시간 가까운 끈질긴 설득으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모녀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진 뒤 심리치료를 위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2분께 "두 여성이 난간 밖으로 나가 맨발로 서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울산해양경찰서, 소방구조대 등은 현장으로 출동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경찰은 협상 요원을 투입해 오후 9시 30여 분까지 5시간 가까이 이들을 설득했다.
두 사람은 40대와 10대 모녀 사이로 "삶이 힘들다"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울산대교 방어진 방향을 전면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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