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서 전국에 걸쳐 발생한 홍수로 4만명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했다고 ABC콜로르 등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재난관리청은 대피자들 중 1만명 이상이 수도 아순시온에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피자들은 높은 위치에 있는 군 기지와 공공 광장, 도로 등지로 피신한 상태다.
이번 대피는 지난 3월 이후 아순시온을 비롯해 전국을 가로지르는 파라과이 강의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취해졌다.
파라과이 강의 평소 수위는 4m지만 최근 아순시온 지역의 수위가 6.92m로 높아졌다.
지역 목장주협회는 바호 차코 지역에서 48만 마리의 가축이 물속에 서 있거나 좁은 고지대에 고립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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