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2’ 조재윤, ‘캐슬’ 우양우와 180도 달랐다

입력 2019-05-10 07:43  




조재윤이 ‘구해줘2’에서 전작과는 다른 모습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남겼다.

지난 9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 2회에서는 월추리에 교회를 설립하며 자리 잡게 된 성목사(김영민 분)와 최장로(천호진 분), 그리고 18년 만에 마을에서 아기가 태어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파출소장 신필구(조재윤 분)와 김민철(엄태구 분)의 악연이 이어졌다.

앞서 필구는 민철이 복역 중인 교도소를 찾아가 폭력을 가하고, 분노를 쏟아낸 바 있다. 필구는 민철에게 “너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라는 말을 반복했는데 2회에서도 필구는 출소한 민철을 찾아냈다. 필구는 또 한 번 민철을 흠씬 두들겨 팼고,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분노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앞서 조재윤은 ‘구해줘’ 시즌1에서 백정기(조성하 분)와 함께 구선원 사기극을 주도한 조완태 집사를 연기한 바 있다. 항상 미소를 짓고 있지만 가장 잔인하고 비열한 악역 중의 악역인 캐릭터였기에 이번 ‘구해줘2’에서는 어떤 스토리를 전개할지 기대를 모은다.

조재윤은 전작인 JTBC ‘SKY 캐슬’에서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였던 우양우 역을 맡아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현실적인 가장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이에 조재윤이 웃음기 하나 없는 표정과 말투로 등장한 ‘구해줘2’의 파출소장 신필구를 어떻게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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