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미야자키 동쪽 해상서 '규모 6.3'…"피해는"

입력 2019-05-10 10:25   수정 2019-05-10 10:29


10일 일본에서 규모 6.3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8분 일본 남부 규슈(九州) 지역에서 규모 6.3 지진이 났다.
이 지진으로 약간의 해면(海面)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진앙은 미야자키(宮崎) 동부 해상인 휴가나다(日向灘)로 진원의 깊이는 20㎞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와 미야코노조(都城市)시 등에서 `진도 5약(弱)`의 진동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5약을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물건을 붙잡고 싶어하는 수준의 진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아울러 지진으로 인해 구마모토(熊本)현, 오이타(大分)현,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히로시마(廣島)현, 에히메(愛媛)현, 후쿠오카(福岡)현, 사가(佐賀)현, 나가사키(長崎)현에서 최대 진도 3의 흔들림이 각각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인 2분 뒤인 이날 오전 8시50분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과 경계에 나섰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가장 강한 진동 발생이 발생했던 미야자키시는 "정보 수집을 하고 있지만 현재 피해 발생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NHK는 센다이(川內)원전이나 이카타(伊方)원전 등 지진의 영향권에 있는 원전에서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지진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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