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정희태, 마지막까지 믿보배 신스틸러 활약

입력 2019-05-13 09:50  




배우 정희태가 ‘자백’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정희태는 tvN 금토드라마 ‘자백’에서 은서경찰서의 강력계 팀장이자, 기춘호(유재명 분)와 최도현(이준호 분)을 도와 수사를 이어가는 믿음직한 아군 서근표 팀장으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중 서 팀장은 과거 기춘호가 강력계 팀장이었던 시절은 물론이고, 경찰자리에서 물러난 후 개별적으로 수사를 이어가던 시절에도 그를 도와주는 의리의 사나이로, 정희태는 현직 형사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서 팀장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2일 마지막 방송에서 서팀장은 기춘호와 함께 군수비리의 중심인 추명근(문성근 분)은 물론이고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진범인 박시강(김영훈 분)을 체포하면서 안방극장에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서 팀장은 박시강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자신은 대통령의 조카라는 박시강의 반항에 욱한 나머지 주먹을 들어 올린 기춘호를 말리면서 재미를 더했다. “놔 봐”라는 기춘호의 말에도 서팀장은 절대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고, 서팀장의 온 힘을 다한 만류 덕분에 박시강의 체포는 무사히 이뤄질 수 있었다.

정희태는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혹독하게 추웠던 첫 촬영이 생각난다. 강우기에서 뿌린 비가 바로 얼어버릴 정도로 추운 날에 시작을 했는데 어느덧 5월의 따스한 날 촬영을 마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범인을 쫓는 추격신, 살인현장신, 위험한 운전신 등을 소화해야 했지만, 배우들 사이의 끈끈한 우애와 감독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촬영감독님의 일사불란한 호흡이 너무나 탁월했던 작품이었다”고 인상적이었던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두 감독님 덕분에 현장을 나오는 배우입장에선 너무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희태는 “엔딩맛집 ‘자백’이라는 잘 만들어진 드라마에 훌륭한 스태프와 또 훌륭한 선후배님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영광스러웠다”며 “다시 한 번 감독님 이하 모든 스태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자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정희태는 드라마 ‘미생’ ‘미스터 션샤인’ ‘흉부외과’ ‘동네변호사 조들호2’ ‘자백’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악역과 선역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며 신스틸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마녀’ ‘럭키’ ‘어린 의뢰인’에 이어 독립영화 ‘커피가 가장 맛있는 온도’에 캐스팅 되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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