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일본을 시작으로 데뷔 첫 아시아투어의 화려한 시작을 열었다.
소속사 크래커 엔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가 일본,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까지 총 7개국을 잇는 아시아투어 공연 `더 캐슬(THE CASTLE)`의 여정에 돌입, 최근 첫 투어 국가인 일본 공연을 성황리 마쳤다"고 13일 전했다.
더보이즈는 지난 7일과 12일, 각각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이벤트홀과 제프 오사카 베이사이드에서 아시아투어 공연을 개최하고 2개 도시에서 현지 팬들과 만났다. 쇼케이스나 현지 행사가 아닌 일본 내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열린 더보이즈의 이번 투어 공연에는 이틀 간 수천 명의 현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으며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앞선 1월 국내에서 열린 첫 팬콘 `더 캐슬`의 감동을 일본무대로 고스란히 옮긴 이번 공연은 차세대 ‘K루키’ 더보이즈의 아시아투어 첫 공연답게, 멤버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2시간 여 러닝타임이 가득 채워졌다.
웅장한 오프닝 영상에 이어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 등장한 더보이즈는 데뷔 곡 `소년(Boy)`과 `라잇 히어(Right Here)`까지 연달아 열정적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유창한 일본어로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전한 더보이즈를 향해 팬들의 거센 함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가장 큰 호응을 모은 건 역시 최근 발매된 신곡 `블룸 블룸(Bloom Bloom)`의 퍼포먼스였다.
청량미로 가득 물든 더보이즈의 신곡 무대에 현지 관객들은 `블룸 블룸`의 한국어 응원법을 크게 따라 외치는 등 열띤 응원을 쏟아냈다. 이에 화답하듯 더보이즈 역시 `노 에어(No Air)`, `온리 원(Only one)`, `텍스트 미 백(Text me back)` 등 다수의 발표곡을 아우르는 파워풀 스테이지를 연달아 선보이면서 팬들의 호응에 응답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 중반 펼쳐진 개인무대 역시 눈길을 모았다.
감미로운 보컬 무대를 선보인 상연, 뉴, 제이콥, 현재부터 스웨그 넘치는 랩&보컬 조합의 케빈, 선우는 각기 다른 울림을 전하며 팬들과 호흡했다. 또한 위트있는 합동무대를 꾸민 영훈, 학년, 상연과 `메인 댄서` 군단 주연, 에릭, 활, 큐의 강력한 퍼포먼스 무대까지 12인 멤버 각각의 잠재력을 고루 증명하는 의미있는 무대들이 시선을 압도했다.
이처럼 이번 일본 공연은 데뷔 단 1년 반 만에 대규모 아시아 투어에 나설 만큼 크게 성장한 ‘한류 신성(新星)’ 더보이즈의 성장 동력과 입지를 확인케 하며 더욱 뜻 깊은 의미를 더했다. 첫 아시아 투어 공연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더보이즈는 마지막까지 열정의 퍼포먼스를 완성하며 글로벌 ‘더비(팬덤명)’들과 함께 만들어갈 앞으로의 ‘꽃길’을 함께 기약했다.
공연 말미 더보이즈는 "여러분 덕분에 우리의 꿈이 이루어 지고 있고, 더비가 있기에 우리 더보이즈가 있다"며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원해 준 모든 팬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아시아투어 첫 공연의 시작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더 멋진 공연들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 남은 아시아투어도 잘 부탁드린다"는 포부와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더보이즈는 지난달 29일 첫사랑 소년 감성을 담은 ‘로맨스 판타지’ 신곡 `블룸 블룸`을 발표, 현재 국내외를 오가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더보이즈는 신곡 ‘블룸 블룸’으로 SBS MTV ‘더쇼’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 앞선 신인상 7관왕 수상을 넘어 탄탄한 대세 저력을 입증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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