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위협하는 지끈지끈 편두통, 원인과 치료방법

입력 2019-05-13 16:55  



인구의 10명 중 8명이 겪을 정도로 두통은 현대인에게 고통을 주는 흔한 질환이다. 두통이 시작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을 정도로 행동 이상, 발열, 구토, 균형감 상실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두통은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원인 파악이 어려워서 개인별로 맞춤형 편두통 치료방법이 필요하다.

두통의 종류로는 심장이 뛰듯 욱신거리는 편두통,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긴장성 두통, 사고나 외상으로부터 생기는 뇌진탕, 뇌혈관 이상으로 생기는 중추성 두통, 눈 부위 충혈을 동반한 군집성 두통, 목뼈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추성 두통 등이 있다.

두통의 종류는 이렇듯 다양하기 때문에 뚜렷한 원인을 추려서 말하기 어렵고 증상에 기초하여 진단하는 일차성 두통과 특정 원인 질환에서 기인한 이차성 두통으로 나눠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우선 다음과 같은 두통이 생기면 일차성인지 이차성인지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머리가 아프고 체한 것 같다 ▲머리에 전기가 오는 것 같다 ▲귀 뒤가 찌릿찌릿하다 ▲머리 한 부분을 송곳으로 콕콕 찌르는 것 같다 ▲속이 울렁거린다 ▲배 멀미하듯 머리가 지끈거린다 ▲심장이 뛰는 것처럼 머리의 혈관이 뛰는 것이 느껴진다 ▲긴장하면 어지럽고 현기증 같은 느낌의 통증이 생긴다

일차성 두통은 진통제를 먹거나 휴식을 취하면 호전을 보일 수 있지만 특정 원인 질환과 관련된 이차성 두통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일상생활로 복귀가 어려워 조기진단이 필요하다.

미사 튼튼병원 신경과 이유진 원장은 "울렁거림, 구토를 동반하며 몸의 균형이 잡히지 않고 말이 어눌한 증상일 때는 뇌졸중 등 뇌질환이 의심되기 때문에 조속히 검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봄이나 가을에 자주 발생하는 군집성 두통은 생체시계를 주관하는 시상하부가 자극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급성 발작이 생기면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치료보다 뇌신경을 자극하는 술, 담배를 멀리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등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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