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가 한류스타로서 뜻 깊은 영향력을 보여줬다.
5월 12일 중국 항주에 위치한 중국실크박물관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한류스타이자 배우 정일우가 출연한 사극 드라마에서 입었던 한복 10점이 전시된 것이다. ‘한국 드라마와 한복: 정일우 출연 사극의 전통의상’ 전시는 중국에 한국 전통의상을 알리고 나아가 한국 문화까지 널리 소개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실크박물관에 소개된 정일우의 출연 작품은 총 4편. 2009년 방송된 MBC ‘돌아온 일지매’, 2012년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 2014년 방송된 MBC ‘야경꾼 일지’와 2019년 방송돼 최근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로 종영한 SBS ‘해치’까지. 정일우는 이 네 편의 드라마에서 각각 주인공 역할을 맡으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단순히 정일우가 입었던 한복 10점을 전시하는 것뿐 아니라, 사진전을 열어 우리의 전통 의복인 한복의 특징과 매력을 깊이 있게 소개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한국 드라마에서 한복의 특징 및 실생활 중 한복의 차이 등에 대한 강연까지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 정일우는 그 동안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구축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가 출연한 다수의 작품이 중국 현지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으며, 중국 소후닷컴을 통해 공개된 드라마 ‘고품격 짝사랑’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시아 전역의 사랑을 받는 정일우이기에 이번 전시는 한중 문화교류와 상호 유대감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한 정일우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일우는 ‘해치’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한편 정일우가 출연한 사극의 한복 10점이 전시되는 ‘한국 드라마와 한복: 정일우 출연 사극의 전통의상’ 행사는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실크박물관 패션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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