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현지시간 14일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에서 케이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폴란드 케이블 공장은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 세운 첫 번째 공장으로,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을 생산할 방침입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명노현 LS전선 대표, 이동욱 LS전선 폴란드 법인장, 다리우시 쿠츠하르스키 지에르조니우프시 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폴란드는 현재 정부의 세제 혜택 등 투자 지원책을 펼치고 있어 외국 업체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LS전선도 이런 이유로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EVP)을 설립해 연간 전기차 3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습니다.
지난해 2월엔 LSEVP의 공장 부지에 광케이블 생산법인(LSCP)을 설립해 유럽 시장의 약 7%인 연간 300만f.km(파이버 킬로미터, 1f.km는 광섬유 1심의 길이)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지난 4월부터 제품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폴란드 공장의 준공으로 LS전선은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 해외 9개 사업장을 포함해 국내외에 총 19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은 현지화 및 지역별 거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진출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것이며, 향후 전력 케이블 사업 등을 추가하여 종합 케이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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