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1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대비 4.6배…"탑승률·성장률 모두 1위"

입력 2019-05-16 11:22  


에어서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50% 증가한 110억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3% 늘어난 740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4.4%에서 14.8%로 1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어서울 측은 "지금까지 1분기 실적을 공시한 국적 항공사 기준으로 증가율 부분에서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공격적인 인기 노선의 취항과 최저가의 파격 프로모션을 통한 인지도 확대, 그리고 조직 운영 효율화·비용 절감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부터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다낭 등에 본격적으로 신규 취항하며 수요 집중 노선을 확대하고, 공짜 항공권, 연간 항공권 민트패스 등의 초저가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힘을 쏟았습니다.
여기에 최저 운임으로 LCC 중 가장 넓은 좌석의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으로 작용해, 높은 재탑승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평균 탑승률이 전년 대비 약 10%P 증가해,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90% 이상 탑승률을 기록하며 단번에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향후 노선 계획에 대해 "9월에는 중국 장자제를 비롯해 산둥반도, 하노이 신규 취항, 김포~제주 국내선 취항, 다낭 주간 운항 증편 등을 추진 중이며, 연말에는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어서울은 얼마 전 중국에서 관광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장자제 운수권을 받아, 9월에 신규 취항할 계획입니다.
올해도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장자제 외에도 중국 산둥반도를 비롯해 하노이 등 동남아 인기 노선에도 새로 취항할 예정이며, 김포~제주 국내선 노선 취항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기존 야간에만 운항하던 동남아 노선의 스케줄도 주간에도 운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서울은 앞으로도 매해 2대씩 기재를 확대해 신규 노선 취항을 공격적으로 이어가면서, 공짜 특가 등과 같은 현재의 최저가 전략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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