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증산 가능성 제기 WTI 0.2% 하락

입력 2019-05-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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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에 제기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1달러(0.2%) 하락한 62.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1.8% 올랐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지역 정세와 주요 산유국의 생산 관련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OPEC 및 주요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이번 일요일 사우디 제다에서 회담을 열고 산유국 감산 합의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산유국들이 지난해 말 합의한 감산 목표 하루평균 120만 배럴보다 훨씬 많은 양의 원유 생산을 줄인 상황에서 회원국들이 해당 합의 한도 내에서 산유량을 늘릴 수 있도록 재량권을 주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저널은 다만 이번 회의는 OPEC 회원국 및 주요 산유국 모두가 참여하는 정례회의는 아니고, 산유량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리는 모임도 아니라고 전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팽팽한 점은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무함마드 살레 조카르 부사령관은 "우리 단거리 미사일조차 페르시아만의 군함들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 경고는 미국이 최근 페르시아만에 배치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또 최근 사우디에서 발생한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 배경에 이란이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하지만 사우디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한 것이란 분석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사우디는 후티의 공격에 대응해 후티가 관리하는 시나 지역에 대한 공습도 단행한 바 있다.


중동 지역에서 추가 무력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의 산유량 증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점도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지난주보다 3개 줄어든 802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지역 정세가 지속해서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현재 원유 시장 수급이 균형이더라도 유가는 중동 지역 정세에 여전히 민감하다"면서 "소소한 군사적인 이벤트들이 지정학적 위험의 프리미엄을 서서히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테판 이네 트레이딩 대표는 "미국이 군사 배치를 늘리는 등 지금처럼 긴장이 높은 상황에서는 작은 실수도 중동 지역의 화약고에 불을 붙일 수 있다"면서 "공급상 위험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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