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허리 건강에도 안 좋다?

입력 2019-05-21 14:23  



담배가 백해무익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흡연이 폐암, 뇌경색, 심장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척추질환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흡연은 척추건강에도 매우 해롭다. 담배를 피우면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흡연은 추간판질환 및 척추질환의 발병인자로 질환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은 요통과 추간판질환 발생에 밀접한 관련이 있고 수술 결과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합병증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 중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을 하지 않는 그룹보다 척추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였다.

그렇다면 흡연을 하면 왜 척추질환이 발생할까. 흡연은 혈액내 산소 농도를 낮추고 반대로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혈액 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하면 혈관이 수축되고 뼈와 관절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게 된다. 즉 척추 뼈의 혈액순환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는 척추로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한다. 이럴 경우 연부조직이 손상받기 쉽고 디스크에 변성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한다. 결과적으로 병변 부위의 염증과 통증에 대한 자가 치유력을 떨어뜨린다.

이뿐만 아니라 담배를 피우면 척추 뼈의 칼슘 성분이 감소해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서진석 원장은 "척추에 노화가 빨리 진행될수록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재발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한다. 따라서 척추 질환자들은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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