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 자회사 '세틀뱅크', 상장예비심사 통과…코스닥 상장 초읽기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5-24 09:18  

개인정보 보안서비스 전문 기업 민앤지는 자회사 `세틀뱅크`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자회사 세틀뱅크는 2000년 설립된 전자금융 및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서비스전문 기업입니다.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PG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 중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간편현금결제란 결제 플랫폼상에 본인의 계좌정보 등록 후 결제 요청 시 패스워드, 생채인식 등의 간편 본인 인증을 거쳐 실시간 출금 이체되는 서비스입니다. 세틀뱅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과 런칭해 G마켓, 11번가, 옥션 등 국내 대형 e-커머스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페이사의 현금결제 서비스를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세틀뱅크는 간편현금결제 시장점유율 97%의 압도적 마켓리더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틀뱅크는 간편현금결제 사업 이외에 공과금 납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무통장 입금용으로 사용되는 가상계좌 결제 분야에서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간편현금결제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세틀뱅크의 간편현금결제 실적 역시 매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71억원과 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3%, 40.4% 늘었습니다.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는 "세틀뱅크는 가상계좌 서비스를 시작으로 펌뱅킹, PG, 간편현금결제 서비스까지 핀테크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핀테크 선도 주자로써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틀뱅크의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틀뱅크는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상장주간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습니다. 민앤지는 지난 2016년 세틀뱅크를 인수해 현재 최대주주로써 세틀뱅크의 지분 42.9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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