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마이네임 채진이 발군의 연기력으로 연극 ‘어나더 컨트리’ 흥행을 견인 중이다.
채진은 지난 21일부터 연극 ‘어나더 컨트리’ 무대에 올라 신인답지 않은 발군의 연기력으로 관객은 물론 평단의 호평까지 얻으며 흥행몰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연극 ‘어나더 컨트리’의 워튼 역을 꿰찬 채진은 국내 첫 연극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정확한 호흡과 발성,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워튼이라는 인물이 가진 서사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 개연성을 지닌 입체적 캐릭터로 재탄생시키며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채진은 ‘어나더 컨트리’로 국내에서 첫 연기에 도전하기에 앞서 일본에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을 펼친 이력이 있다. 일본 뮤지컬 ‘어차피 겪어야 될 사랑 이야기’에서 두 시즌을 주인공 타쿠야로 활약했고, ‘탁구워즈’라는 작품에 출연해 열정어린 청춘 캐릭터를 연기해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첫 연극 ‘어나더 컨트리’까지 좋은 반응을 얻으며 거침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채진. 배우로서 어떤 행보를 그려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줄리안 미첼 원작의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1930년대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계급과 권위적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다. 198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연극으로 처음 올려진 후 1984년 동명영화로 개봉되기도 했다. 콜린 퍼스, 루퍼트 에버릿, 케네스 브래너, 톰 히들스턴 등의 배우들을 배출한 스타 등용문으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오는 8월 1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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