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늘에서 독특한 형태의 `구름`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8일 오전 보기 드문 기상 현상인 `두루마리 구름`이 나타나 SNS를 뜨겁게 달군 것.
`두루마리 구름`은 긴 빵이나 털실을 꼬아 감은 것 같은 모양의 구름을 말한다. 이 구름은 산맥을 넘는 대규모의 기류에서 바람이 불어가는 쪽에 발생하는 큰 소용돌이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색 기상 현상으로 각종 SNS에는 대구 하늘의 `두루마리 구름`을 찍은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기상청은 27일 비가 내린 뒤 저기압이 동쪽으로 물러가는 과정에서 차고 건조한 기단과 만나 이 같은 구름이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 두루마리 구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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