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무더위 날려버릴 스펙타클한 무대 예고

입력 2019-05-29 15:58  




EMK 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스펙타클한 무대를 예고했다.

오는 6월 15일 대망의 월드프리미어를 앞둔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예측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무대를 위해 사전 무대 리허설을 진행한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사전 무대 리허설은 국내에서는 ‘웃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파격적인 시도로, 실제 무대 위에서 진행될 테크리허설의 오차범위를 미리 줄일 수 있어 EMK오리지널뮤지컬의 역대급 무대를 시연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순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사전 리허설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70여명이 등장하는 빗속에서의 전투 씬과 아더의 본질인 용의 모습을 구현한 프로젝션, 아더가 검을 뽑아드는 순간의 특수 조명 장치 등을 실제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미리 시연해보며 기술적인 부분을 점검했다. 연습기간 및 공연기간을 통틀어 약 100톤 가량의 물이 동원될 빗속 전투 씬은 오감을 압도하는 역대급 명장면으로 완성될 예정이며 물의 양은 물론 수압까지 철저한 계산과 테스트를 진행, 불과 연기, 영상을 통해 마법과 인간, 드래곤이 공존하던 고대 영국을 표현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5~6세기 색슨족의 침공에 대항해 켈트족의 아더왕이 영국을 통일하고 제국을 건설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고대 영국 신화를 소재로 한 만큼, 마법과 현실을 무대 속에 극적으로 구현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작품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는 물, 불, 바람과 같은 대자연의 요소를 실제 무대에 사용해 장면 자체로도 살아 숨쉬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EMK오리지널 뮤지컬의 특색 중 하나로 꼽히는 기발한 프로시니엄(객석과 무대를 분리하는 액자형 아치) 디자인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는 이와 관련해 “뮤지컬 ‘엑스칼리버’ 프로시니엄에는 실제 물이 이용될 예정으로, 그 물줄기는 무대 바닥에 있는 작은 연못으로 모여 조명 등의 효과와 어우러져 장면의 분위기와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이어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전체 무대 디자인에 대해 “엑스칼리버는 제가 여태까지 디자인했던 다른 프로덕션에 비해 스타일이 다르다. 많은 장면을 밀도 있게 보여주다 보니, 세트가 많이 등장할 수 밖에 없었다. 꽉 찬 무대를 보게 되실 것.”이라며 작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그간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남자’ 등 대작을 통해 화려하고 예측 불가능한 무대를 현실로 구현해내 언론과 평단뿐만 아니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웃는 남자’ 무대로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매 작품마다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보여온 EMK오리지널 뮤지컬은 세 번째 작품이자 월드프리미어로 상연될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도 그 역량을 여과 없이 발휘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 신영숙, 장은아, 김준현, 손준호, 김소향, 민경아 등 국내 최정상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가슴 뜨거운 감동과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역사적인 월드프리미어의 막을 올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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