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인지장애 개선제 '글리아티린',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입증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5-30 11:15  



종근당은 지난 28일과 29일 각각 서울 중구 신라호텔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인지장애 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장기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글리아티린 임상 연구인 아스코말바 연구를 주도한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 교수가 직접 참석해 연구의 중간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아멘타 교수는 허혈성 뇌손상과 알츠하이머병을 동반한 59세부터 93세의 환자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도네페질을 단독으로 투여한 그룹과, 글리아티린의 주성분인 콜린 알포세레이트를 함께 투여한 그룹으로 분류해 인지기능 변화와 일상생활수행 능력을 추적 관찰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3년 중간결과에 따르면 두 약물을 함께 환자들은 인지기능 평가지수인 `MMSE` 점수가 기준치 보다 2점 감소했으며 단독 투여군은 5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악화를 의미하는 `ADAS-cog` 점수는 단독투여군이 15점 이상 상승했지만 병용투여군은 5점 상승에 그쳐 두 가지 평가지수에서 모두 단독투여군 보다 함께 투여한 병용투여군의 인지기능이 더 잘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상생활 수행능력 및 도구사용능력(BADL, IADL) 역시 병용투여군이 단독투여군 보다 증상 악화 지연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종근당 관계자는 "아스코말바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약물에 대한 임상연구 중 최장기간 진행된 연구"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효과와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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