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연 역사상 최단기간 2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2019 뮤지컬 <맘마미아!>가 지난 5월 29일 종로의 한 연습실에서 상견례를 가지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상견례에는 프로듀서 박명성, 국내 협력연출 이재은, 음악감독 김문정, 안무 황현정을 비롯한 주요 스태프 그리고 최정원, 신영숙, 홍지민, 박준면, 남경주, 김정민, 이현우, 루나, 이수빈 등 36명 전체 배우가 자리했다.
최정원은 “<맘마미아!> 공연을 하면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 작품만 생각하면 행복하다. 여러분과 함께 멋진 공연,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며 공연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한 김정민은 “2019년 <맘마미아!>는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라는 짧지만 열정적인 인사말로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팀의 맏형인 남경주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면서도 행복한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배우들을 독려했다.
뒤이어 프로듀서 박명성은 “한국 누적 공연 2000회, 200만 관객을 향해 가는 <맘마미아!>는 한국 뮤지컬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는 무대에 서는 사람도, 관람하는 관객도 행복하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다.
이어 “이번 시즌 뮤지컬 <맘마미아!> 팀은 뮤지컬 1세대 배우인 남경주, 최정원부터 처음 입문한 신인 배우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모인 만큼 서로 잘 소통하고 보듬어주면서 즐겁게 공연 기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배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상견례가 끝나고 첫 전체 리딩이 진행됐다. 모든 배우들은 미리 연습한 노래를 대본 사이사이에 채워 넣으며 실전처럼 읽어 내려갔다. 현장에 있는 배우와 스태프들은 마치 공연을 보듯 함께 웃고, 딸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등 <맘마미아!>에 푹 빠져들어 갔다.
첫 리딩부터 멋진 호흡을 보여준 뮤지컬 <맘마미아!>는 7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단 두 달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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