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푸드] 당뇨·관절염에 좋은 '멍게비빔밥'…."초고추장 넣어 드세요"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5-31 08:57  

    '바다의 꽃'이라고 불리는 멍게는 쫀득한 식감과 단맛으로 나른한 늦봄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입니다.

    또 젓갈,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데요.

    멍게는 타우린 성분이 다량 함유돼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멍게의 프리즈마로겐 성분은 기억력 감퇴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어 특히 노인성 치매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멍게를 소금에 절인 뒤 각종 야채와 밥을 곁들이는 음식으로, 경남 거제도의 향토음식으로도 유명한 '멍게비빔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멍게비빔밥 >

    ▲ 재료

    밥200g, 멍게살 50g, 적채 20g, 오이 40g, 빨간 파프리카 20g, 노란 파프리카 15g, 상추 30g, 깻잎 15g, 치커리 15g, 초고추장 3큰술

    ▲ 만드는 법

    1) 고슬고슬한 밥을 준비합니다.

    2) 멍게의 껍질을 벗긴 뒤 살만 발라줍니다.

    3) 적채, 오이, 빨간 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상추, 깻잎, 치커리를 채썰어 줍니다.

    4) 밥 위에 손질한 야채와 멍게살, 초고추장을 올려 마무리합니다.

    ▲ 셰프의 Tip

    멍게는 크고 통통하며 만졌을 때 단단하고, 붉은색이 진할수록 좋습니다.

    손질의 불편함이 있지만 산 멍게를 직접 골라 먹으면 멍게의 향을 더 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멍게를 손질할 때에는 양쪽 끝부분을 칼이나 가위로 제거한 후 울퉁불퉁한 몸통만 따로 담아 줍니다.

    그 후엔 멍게를 반으로 갈라 속살과 껍질을 분리하면 됩니다.

    멍게는 맹물에 씻으면 감칠맛이 없어지므로 소금물에 가볍게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 멍게의 한방적 효능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해산물'로 꼽히는 멍게는 칼륨, 칼슘, 철, 인 등 대사에 필요한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건강식입니다.

    멍게에는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은 '타우린'과 '콘드로이틴'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특히 콘드로이틴 성분은 연골세포를 자극해 연골조직을 복원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관절염 환자에 좋습니다.

    또한 멍게는 신진대사와 함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바나듐'도 함유하고 있어 당뇨병 증상 개선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 멍게와 궁합이 맞는 음식

    상큼한 맛의 초고추장은 멍게 특유의 향을 배가시켜줄 뿐만 아니라 성질적인 면에서도 궁합이 잘 맞습니다.

    초고추장의 주 재료인 고추장과 식초는 모두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멍게의 차가운 성질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 멍게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

    한의학적으로 멍게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거나 조개, 굴, 새우, 미역 등 차가운 성질의 다른 해산물과 함께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몸 속이 냉할 경우 소화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복통, 소화불량,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이승구 아워홈 셰프 /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한방내과 전문의)>

    ※'힐링푸드'는 제철 음식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법(레시피)과 재료의 한방적인 건강 효능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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