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 다변화를 위해 해외주식 투자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31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제 5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올해는 국내경기둔화 우려,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금의 장기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중기자산배분안이 시행되면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서는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5년 후 해외투자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기금운용위원회에서는 2020~2024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과 2020년 기금운용계획을 의결합니다.
국민연금의 중기자산배분안은 매년 수립하는 5년 단위 기금 운용 전략으로 향후 5년간 대내외 경제 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반영합니다.
2020년 기금운용계획은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른 2020년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반영해 운영계획을 수립하며, 기금운용위원회 심의·의결 이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민연금은 최근 4년간 국민연금은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왔습니다.
2015년 해외 주식의 목표 투자 비중은 전체 기금 운용액의 11.6%였지만, 2019년 현재 20%까지 확대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