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봄밤`에서 깊어진 내면 연기로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정해인이 MBC 수목 미니시리즈 ‘봄밤’에서 망설임, 애틋함, 설렘 등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풍성하게 담아내며 드라마의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 극중 정해인은 마음이 따뜻하고 강직한 약사이자 과거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낸 싱글 대디 유지호 역을 맡았다.
유지호는 오랜 연인이 있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은우(하이안 분)를 키워야 하는 자신의 상황 때문에 정인과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 하지만 정인을 보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하고 도서관을 찾아가는가 하면 정인만을 위해서 약국을 여는 등 애틋함이 느껴지는 행동들로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지호는 친구들에게 정인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드러내며 내적 갈등이 극에 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정인에게 역시 감추려 했던 진심을 다시 한번 드러내며 그동안 쌓아왔던 그리움을 토해냈다. 정해인의 이런 내면 연기는 정인을 향해 다가가는 마음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지까지 가늠케 해 아련함을 선사했다.
정해인은 자신의 마음을 누구에게도 쉬이 오픈하지 못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자신의 마음보다 아들이 있는 상황이 정인을 힘들게 할 것이란 자책과 망설임부터 정인을 놓기 싫은 간절함이 담긴 마음까지 캐릭터 감정선을 안정적인 연기로 녹여냈다.
이처럼 숨겨둔 자신의 마음을 모두 드러낸 유지호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며, 친구였던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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