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의 인양이 완료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5월 31일 부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덕진호` 인양 작업을 끝마쳤다고 1일 밝혔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인양과정에서 안전사고나 해양오염은 없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경,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유관기관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93t급 어선인 덕진호는 전날 오전 5시 56분께 부안군 위도 북쪽 9㎞ 해상에서 전복된 상태로 인근을 지나던 다른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은 어선의 신고로 20여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전복된 어선에 올라타 있던 베트남 국적 선원 A(32)씨를 구조했다.
이후 선체 수색과정에서 의식이 없는 선장 B(46)씨 등 승선원 3명을 추가로 발견했으나 이들은 모두 숨졌다.
해경은 어선 추진기(스크루)에 폐로프가 감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조된 선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안 어선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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