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의 한 가정집에서 부탄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일가족 9명이 다쳤다.
지난 2일 낮 12시 44분께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오 모(78) 씨의 집 마당에서 오씨 가족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고기를 구워 먹다 가스레인지에 든 부탄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오씨와 4살짜리 손녀딸 등 일가족 9명이 팔과 다리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 가족은 이날 둘째 아들의 생일을 맞아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레인지 위에 숯을 많이 올렸다가 부탄가스가 폭발했다"는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탄가스 폭발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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