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은 상생협력부터…한샘, 대형쇼룸 매장 선보여

전효성 기자

입력 2019-06-07 08:10  

    <앵커>

    침체된 부동산 경기로 인해 인테리어업체 등 관련업계 소상공인의 시름은 점차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 종합 인테리어 업체가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우수한 상권에 넓은 공간의 매장을 마련, 여러 제휴점을 한 곳에 모으는 방식인데요.

    한샘의 '상생협력 매장'을 전효성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봄철 이사수요마저 뚝 끊긴 부동산시장.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주요 상권의 임대료.

    소규모 인테리어 업체가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종합 인테리어 업체 '한샘'은 이같은 영세업체의 부담을 덜고자 상생협력 매장,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은 본사가 대규모 매장을 임대하고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큰 매장을 내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았던 영세업체 부담을 덜기위한 취지입니다.

    [인터뷰] 이영식 / 한샘 사장

    "(개별 매장의 경우) 매장의 크기가 작아서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들을 상생 매장에서는 다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22번째로 문을 연 '대형쇼룸 안양점'에는 모두 31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은 2012년 첫 선을 보인 후 본사와 협력업체의 성공적인 상생모델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인테리어 업체는 넓은 공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별업체가 주요상권에 큰 매장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넓은 공간으로 꾸려질 대형쇼룸에는 전시장과 패키지 공간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어 입점 업체가 고객 상담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본사 차원의 마케팅 지원과 업계 트렌드 공유도 함께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대형쇼룸에 입점한 업체의 매출액은 인테리어 업계 평균 매출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샘은 대형쇼룸 매장을 내년까지 50개로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구상석 / 한샘리하우스 안양 대리점

    "(대형쇼룸에서는) 인테리어 스타일 패키지와 모델하우스를 꾸밀 공간이 있어서 그것만 보고도 고객들이 이해를 쉽게 하고 바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사와 협력업체의 상생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한샘 리하우스 대형쇼룸.

    부동산 시장 불황을 극복하는 사업모델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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