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지시각 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쉬핑 2019`에서 장해기 삼성중공업 조선시추기술영업팀장(左 2번째)과 닉 브라운 영국 로이드 조선해양부문 대표가(左 3번째) LNG Fuelled VLCC에 대한 선급 인증을 수여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LNG 연료 사용 30만톤급 VLCC 개발 성공
-英 로이드 선급서 고효율·친환경 선박 인증
-대기오염물질·연료사용 낮춰 규제대응 효율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국산화…시장 공략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300,000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 선박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7일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협회인 로이드社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증 수여식은 현지시각으로 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쉬핑 2019`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선급의 기본승인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적합성을 검증하는 절차로, 해당 선박과 기술에 대한 공식 인증을 받으로써 본격적인 수주 활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의 독자 기술인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와 연료절감장치 `세이버 에어` 등이 적용된 고효율·친환경 선박입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해당 선박이 2020년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3.5%→0.5%)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켜 운항비용도 줄일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은 것이라고 삼성중공업 측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자체 LNG 연료추진 기술을 적용한 113,000톤급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건조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해 온 바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운항비 절감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친환경 선박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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