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영국 런던에서 올해 첫 개발형사업을 수주했습니다. SK건설이 서유럽 지역에서 최초로 수행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입니다.
SK건설은 런던교통공사(TfL, Transport for London)가 발주한 실버타운 터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SK건설은 맥쿼리, 신트라, 애버딘, 밤 등 4개 회사와 투자 컨소시엄 리버링스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으며, SK건설의 리버링스 투자지분은 10%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런던의 실버타운 지역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 연장 1.4km,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터널 2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0억파운드(약 1조5천억원) 규모입니다.
SK건설은 페로비알 아그로망, 밤 누탈과 함께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를 담당합니다. SK건설은 20% 지분으로 시공에 참여합니다.
실시협약과 금융약정 체결은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착공에 돌입해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부터 리버링스가 25년간 운영하게 됩니다. 이번 사업은 운영기간 중 런던교통공사가 매월 확정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한편, 한국 공적수출신용기구와 국내 시중은행, 보험사 등 한국 금융기관도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에 참여해 SK건설 컨소시엄의 금융조달 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줬다는 평가입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진입장벽이 높았던 선진 유럽시장에 첫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SK건설의 강점인 도로, 터널 및 지하공간 등 건설 기술력과 개발형사업 역량을 살려 세계적인 건설사 및 금융투자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추가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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