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들과 관객들의 유쾌한 만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는 ‘2019 코미디위크 인 홍대 프리뷰쇼-릴레이 코미디위크’(이하 릴레이 코미디위크)의 첫 번째 주자 크리웨이터 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크리웨이터는 조재원, 싱싱한 싱호, 구공탄(이상은, 심문규), 깨방정(정승빈, 방주호), 창스보이(이창윤), 조충현 등 구독자 총 160만을 자랑하는 개그 크리에이터 6팀이 뭉친 그룹이다. 이날 객석은 관객들로 가득 찼고, `크리웨이터`는 크리에이터 특유의 순발력과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여러 코너들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공략했다.
‘관객들을 웃음과 만나게 해준다’는 콘셉트의 크리웨이터의 공연은 신나는 클럽 음악과 함께 시작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커버 댄스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8인의 크리에이터들은 이성에게 인기 많은 남자들의 유형, 웃음참기 챌린지, 북한 개인방송 BJ 상황극 등 평소 자신들이 온라인에서 선보였던 코미디들을 코미디 공연에 어울리게 각색해 눈길을 끌었다.
또 크리웨이터 출연진들은 관객들의 웃음을 위해 성대모사, 몸개그, 커버 댄스 등 그동안 갈고닦은 개인기들을 모두 방출했다.
소통에 능숙한 크리에이터답게 이날 공연에는 관객 참여 개그가 다양했다. 여성 관객들과 함께 소개팅 상황극을 꾸몄고, 관객들과 함께 손병호 게임을 즐겼다. 특히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개그우먼 이현정이 관객석에서 관람하고 있던 가운데 무대 위 크리웨이터들의 호출에 응답, 즉석에서 무대에 올라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릴레이 코미디위크`를 기획한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의 수장 개그맨 윤형빈은 "`크리웨이터` 팀은 바쁜 시간을 쪼개 밤을 새며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유튜버로 성공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오프라인 공연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 `크리웨이터`의 도전 정신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릴레이 코미디위크`는 오는 8월 개최되는 `2019 서울 코미디위크 인 홍대`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이날 공연을 마친 `크리웨이터`외에도 이용진-이진호가 주축이 된 `용진호와 아이들`(6월 15일), 3년 만에 돌아온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6월 22일), 육아 힐링 개그 토크쇼 `투맘쇼`(6월 29일), 박준형·정종철 등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장식했던 개그맨들의 `갈프로젝트 with 갈갈이 패밀리`(6월 29일) 등의 공연이 매주 토요일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