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장재인(28)의 `양다리` 폭로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가수 남태현(25)이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하차한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남태현 배우가 뮤지컬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 이용자들이 남태현 하차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낸 지 이틀 만이다.
앞서 남태현은 가수 장재인과 교제 도중 다른 여성을 만났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는 장재인으로부터 공개비판을 받은 7일 사과글을 올렸다가 1시간 만에 삭제해 비난받았고, 이튿날 "상처받으신 장재인 씨와 다른 여성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재차 입장문을 게시했다.
`메피스토`는 지난달 25일 국내 초연된 체코 뮤지컬로 독일 문호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한다. 악마 메피스토 역을 맡은 남태현은 지난 8∼9일 이틀간 무대에 올랐다. 당초 13일도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구설에 오르며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메피스토`는 7월 28일까지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악마 메피스토 역은 인피니트 남우현, 빅스 켄, 핫샷 노태현 등이 맡으며 고뇌하는 파우스트 역은 신성우, 김법래, 문종원이 출연해 중심을 잡고 있다. 마르게타 역은 구구단 나영과 권민제, 린지 등이 노래한다.
남태현 뮤지컬 메피스토 하차 (사진=메이커스프로덕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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