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지가 뮤지컬배우로 데뷔한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많은 사랑받고 있는 솔로 가수 김연지가 오는 8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제작 EMK뮤지컬컴퍼니)’에 출연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5년 만에 재연으로 김연지는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서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고 혁명의 주창자가 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역할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실존 인물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허구 인물인 ‘마그리드 아르노’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역사적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14년 초연 당시 평균 객석점유율 92%, 동원 관객 수 14만 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레베가’,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Sylvester Levay)가 한국 프로덕션을 위해 편, 작곡한 4개의 곡과 로코코 시대 귀부인들의 유행 스타일을 재현한 화려한 색감의 의상과 360도로 회전하는 무대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지는 소속사 모스트웍스측을 통해 “꾸준한 연기와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뮤지컬 데뷔 준비를 마쳤다.”라며 “평소 뮤지컬 작품을 좋아하는데 직접 무대에 오른다니 무척 떨리고 벅차오른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김연지는 2006년 씨야 ‘여인의 향기’로 데뷔했으며 2010년 싱글 ‘우리 다시 만나요’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이어 지난 3월 ‘10년이나 버티니’를 발매하며 다수의 앨범과 OST를 발표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김연지는 오는 8월 24일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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