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파나틱스 멤버 도아의 첫 연기 도전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10일과 12일 네이버TV와 V앱, 그리고 유튜브 딩고스토리 채널과 페이스북 스낵비디오 채널에 공개된 웹드라마 `로봇이 아닙니다` 5화와 6화에서는 지나치게 솔직한 당찬 소녀 한여름(김도아 분)과 소심한 주인공 차가은(이수민 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10일 방송분에서 발표로 속을 썩은 차가은을 향해 시크한 듯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며 친구 사이의 우정을 드러냈던 한여름. 하지만 이어진 에피소드에서 자신을 은근히 멀리하는 듯한 친구들의 행동을 발견한 차가은은 점차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려 했다.
도서실에서 조우한 한여름과 차가은. 차가은은 한여름에게 그동안 쌓인 감정들을 폭발시켰고, 그렇게 두 친구 사이는 멀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는 소심한 차가은의 성격으로 비롯된 오해였다. 친구들은 차가은에게 깜짝 생일 파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잠시 거리를 뒀고, 차가은은 이러한 행동에 마음을 다칠 뻔했던 것. 한여름과 차가은을 비롯한 친구들은 생일 케이크와 함께 오해를 날리고 다시 행복한 미소를 되찾게 됐다.
이처럼 `로봇이 아닙니다`가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작품에 녹여내며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냉정한듯하면서도 속내를 거리낌 없이 표현하는 한여름의 `사이다 매력`이 시청자들의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다.
더욱이 도아는 이러한 역할을 자신에게 맞는 옷처럼 자연스레 소화하면서 호평을 이끌고 있다. 특히 `프로듀스48`에서 보여준 사랑스런 소녀의 모습과는 또 다른 캐릭터 연기를 통해, 자신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큰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한편 도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웹드라마 `로봇이 아닙니다`는 네이버TV와 V앱는 물론 유튜브 딩고스토리 채널과 페이스북 스낵비디오 채널에서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밤 10시, 총 12부작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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