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이식 임플란트, 치조골이 약하다면 고려해 보아야

입력 2019-06-13 10:59  



임플란트 시술 후 인공치아에 차차 적응해가며 초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지만 시술 후 6개월이 지난 후부터 시술했던 치아가 빠져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되는 일을 겪는 이들이 많다. 노년층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 후 시술치아가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치조골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같은 인공치아를 만들어 이가 박혀있는 뼈인 `치조골`에 심는 시술이다. 뼈 자체에 식립 하기 때문에 고정이 잘되고, 잘 관리하기만 하면 반영구적으로 인공치아 사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임플란트 시술 대상자의 `치조골`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 성공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마치 건물을 지을 때 지반이 튼튼하고 안정적이어야 문제없이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임플란트 식립에 있어서도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지반이 되는 치조골 (뼈)의 폭과 높이가 식립에 충분할 정도로 안정적인 상태이어야 제대로 고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연령층의 대부분이 60~70대 이상의 노년층인데, 노년층의 경우 이미 치주염을 앓았던 적이 있거나 노화로 인해 잇몸자체가 약해져 있을 수 도 있고 또한 이를 상실한 후 이가 없는 채로 오랜 기간 방치되었었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치조골의 양이 부족해졌거나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여 임플란트 시술 전 시술당사자의 치조골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답십리 서울기쁨치과 이충호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시 성공적인 식립을 위해서는 일단 시술 당사자의 잇몸 뼈, 즉 치조골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이다. 만약 심한 치주질환을 앓았던 적이 있거나, 사고 등으로 잇몸 뼈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한 임플란트 시술을 감행하면 부작용 발생은 물론이거니와 임플란트 재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또한 이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치과에 내원하여 구강상태에 대한 정확한 검진을 추천하며, 잇몸뼈(치조골)이 부족해 당장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운 경우라면 임플란트 뼈이식을 진행하여 부족한 잇몸뼈를 먼저 충분히 보충한 다음 2~3개월 경과 후 잇몸뼈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후 임플란트를 식립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임플란트 시술은 사전에 평가해야 할 환자 요소도 많고 시술자의 숙련된 기술에 따라 결과물의 성공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 예민해하기 보다는 믿고 시술 받을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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