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들어 중국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는데요. 증시에 미치는 약발은 종전만 못하지 않습니까?
- 작년부터 10차례 넘게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 올해 3월까지 유동성 지원 등 금융완화 초점
- 이달 들어 금융완화+재정정책 병행해 추진
- 시진핑 주석,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 계획 발표
- 증시 약발, 단기간에 그쳐 ‘하루살이 정책’ 오명
Q. 경기부양책에 따른 약발이 일회성에 그침에 따라 증시에서도 새로운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현상입니까?
- WTO 가입 이후 중국 ‘세계의 공장’으로 인식
- 한국 등 외국기업 “중국 진출, 무조건 하고 보자”
- 차이나 환상 속 ‘親중국’ 외칠수록 주가 상승
- 미국과 마찰 장기화, ‘親중국-주가 상승’ 균열
- 최근 ‘脫중국 외칠수록 주가 오르는 현상 ‘뚜렷’
Q. 실제로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떠나가는 이른바 脫중국 현상이 얼마나 나타나고 있는지 말씀해주시지요.
- 중국, 작년 MSCI EM 편입 이후 ‘비중 확대’
- 외국 자금 대거 유입, 4월 이후 中 주식 ‘추천’
- 증권사, 韓 증시서 최대 20조원 중국으로 이탈
- 두 달 사이 중국 內 외국자금 15조 이탈, 당황
- 원천별 외국인 이탈자금, 美 달러계 자금 주도
- 脫중국 달러계 자금 주도, 한국 외평채 등에 몰려
Q. 외국인 자금뿐만 아니라 외국인 기업도 중국을 속속 떠나는 것로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지 않습니까?
- 한국기업 등 중국 진출 기업, 5중苦에 시달려
- 高임금-高세금-高부동산값-高규제-高역차별
- ‘고비용-저효율’ 구조로 채산성 급속히 악화
- 중국 국민, 애국심 고취로 외국기업 ‘적대 감정’
- 원산지 이전, 중국산 상품 25% 고관세 회피
- 韓 기업 등 중국 내 외국인 기업 ‘줄줄이 떠나’
Q. 외국인 자금의 대거 이탈로 화들짝 놀란 중국 인민은행이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서지 않았습니까?
- 부도 속출→신용경색→일부 은행 ‘뱅크론’
- 인민은행, 내몽골 바오샹 은행 국유화 발표
- 6일, 중기 유동성 창구로 85조원 긴급 지원
- 사상 두 번째 규모, 中 금융위기 우려 확산
- 작년 7차례 긴급 유동성 공급, 백약무효 (百藥無效)
- 메릴린치, 올해 2번·내년 1번 기준금리 인하
Q. 대규모 긴급 유동성 지원 효과가 단 하루에 그치자 곧바로 대대적인 재정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 재정지출정책, 대규모 인프라 확충 계획 중심
- ‘떠나가는 외국과 중국 기업 달래기’도 목적
- 많은 국가 채무 속 재정정책 선택 ‘쉽지 않아’
- 적자국채 발행, ‘crowding out effect’ 우려
- 재정정책 발표 하루만 주가상승 후 하락 반전
- “시진핑 주석, 크게 당황해” 외신으로 알려져
Q. 일부에서는 중국 경제가 갖고 있는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양책만 으로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 있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中 경제, 외연적→내연적 성장으로 이행 과정
- 3대 회색 코뿔소 등 구조적 고질병 노출, 성장 장애
- 구조적 고질병 치유 없이 부양책만 반복
- 지준율 인하 등 총수요 진작, drain effect
- 치유없는 부양, 마치 암 환자에게 마약 투입 상황
Q. 국내 투자자 사이에는 여전히 중국 주식에 대해 관심이 높은데요. 끝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작년 12월 전망, 중국 주식 ‘green shoot’ 예상
- 상해지수, 올해 1월 3일 2464→ 4월 19일 3270
- 미중 마찰과 중국 경기 불안, 차익실현 권유
- 올해 4월 19일 3270→6월 6일 2800대 ‘13% 급락’
- 종목별 디폴트→상장 폐지로 원금까지 손실
- 하반기 이후도 트레이딩 관점에서 ‘中 주식’ 접근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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