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늘(17일)부터 나흘간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진행되는 브로드밴드포럼(Broadband Forum, BBF)에서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에게 기가와이어를 선보이고,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발전 방향을 제시합니다.
KT와 유비쿼스가 공동 개발해 상용화된 기가와이어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건물이나 아파트에서 기존 구리선을 활용해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제공 기술입니다.
KT 측은 "기가와이어는 국내뿐 아니라 터키, 말레이시아, 미국 보스턴, 보츠와나, 베트남, 필리핀 등에 수출되어 제품 서비스의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종필 KT 인프라연구소 가입자망기술담당 상무는 BBF 기조 연설에서 `G.hn의 거대한 도약 ? 기가와이어 기술을 통한 동선 가치의 재발견(One Giant Leap for G.hn ? Unearthing buried copper values)`을 주제로 기가와이어 글로벌 사업 현황과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등 차세대 기가와이어 기술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BBF는 행사 기간 동안 기가와이어 시연 부스를 통해 동선, 동축 기가와이어·UTP 기반 10기가 인터넷 전송(5G-GES) 관련 장비·기술 소개, 기가와이어 핵심 기술인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 시키는 기술(Vector Boost) 시연, 기가와이어 관심 사업자 대상 사업 협력 논의 등을 진행합니다.
로빈 머쉬(Robin Mersh) BBF CEO는 "글로벌 홈네트워크의 표준으로서, G.hn은 고속인터넷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해낼 수 있는 기술이며, 이런 측면에서 금번 서울 포럼에서 KT의 기가와이어가 제안할 수 있는 모든 내용에 기대가 크다"며, "특히 G.hn을 통해 상용 서비스 제공중인 실제 사이트에서의 서비스 시연은 이 기술을 통한 실사용자의 경험을 직접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상무는 "BBF 포럼에서 전세계 통신 전문가들로부터 기가와이어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 받았다"며, "세계 최초로 구리선 기반의 10기가급 솔루션을 확보해 지속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