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 존중의 50년" 최불암♥김민자 출연 '동상이몽2' 시청률 1위

입력 2019-06-18 09:47  


배우 최불암-김민자 부부가 전격 출연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며 월요 심야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동상이몽2`는 평균 시청률 1부 5.4%, 2부 6.4%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타깃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았다.
이날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육아고민이 공개됐다. 부부는 아이들의 참관 수업을 보고난 후, 육아상담센터를 찾았다. 메이비는 "제가 첫째여서 그런지 나겸이에 대한 애착이 크다. 나겸이도 `엄마 껌딱지` 수준"이라며 고민을 전했고, 의사는 "새로운 또래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부모님과 정신적 분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윤상현은 "어릴 때 부모님들이 다 일을 나가서 밀접한 관계가 없어서인지 우리 아이들을 혼자 두는 게 아니라고 늘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의사는 "아이 혼자 있는 시간이 늘 부정적인 건 아니다. 아이가 아빠랑 놀고 싶다면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규-신동미 부부는 모든 것이 정리된 `신규 하우스`에서 새 밥솥으로 첫 끼를 만들어 먹었다. 신동미는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의 `밀푀유나베`에 도전했고, 허규는 "정말 잘했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부부는 서로 함께 할 시간을 보내기 위한 취미를 찾기로 했다. 필라테스와 복싱의 체험 테스트를 한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떤 취미를 선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결혼 50년차` 최불암-김민자 부부를 만나게 됐다. 최불암은 `라이모` 부부를 50년 전 아내와 함께 있었던 국립극단으로 안내하며 "아내는 해 떨어지면 보고 싶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김민자의 등장에 안현모는 "어쩜 이렇게 아름다우시냐"며 감탄했고, 김민자는 현재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불암=김민자 부부는 라이모 부부에게 연극 무대에서 시작된 러브 스토리를 들려주며 "결혼할 당시에도 반대가 많았지만,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불암은 "아내를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해줄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민자는 "부부에게 필요한 건 배려와 존중"이라면서 "50년 부부도 안 맞는 것이 있고, 안 맞는 건 영원히 안 맞는다"며 서로의 삶과 방식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혼 50년차 부부의 현명함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어 최불암과 라이머는 기찻길 옆 돼지껍데기 집에서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라이머는 꿈에 그리던 최불암과의 식사에 행복해했고,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낭만적인 두 사람의 만남은 분당 최고 시청률 7.1%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오는 24(월)부터 한 달 동안 100회를 기념하는 `홈 커밍데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역대 부부들의 출연이 예고된 가운데, 그 첫 부부로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1년만에 등장할 예정이다. 24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동상이몽2` 최불암 김민자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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