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18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 사위의 태국 특혜채용 의혹` 지적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 사위의 특혜채용에 관련해서 곽상도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사실관계보다는 의혹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하고 계시는데 저희도 무엇이 사실인지는 지금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여부 확인이 되면 청와대에서 공개할 것인가`란 질문에 "그때 판단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현재 문 대통령 사위의 근무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어쨌든 저희도 확인을 해 봐야 될 필요성이 있다"며 "(근무여부는)지금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가 태국 현지에서 특혜 취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 의원은 지난 3∼6일 직접 태국 방콕 소재 `타이 이스타제트`라는 회사를 찾아가 서씨가 이 회사에 취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타이 이스타제트`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의 태국 판매 대리를 맡고 있으며, 합작 사업도 추진했던 회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3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캠프인사인 이상직 전 의원에게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챙겨준 대가로 사위의 취직이 이루어진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와 서씨 부부는 지난해 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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