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vs 카카오, 이번엔 '주차장'서 맞붙었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6-19 17:04  

    <앵커>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 '카카오'의 이종 격투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종이 다른데도 택시, 내비게이션에 이어 이번에 주차 시장을 놓고 또 한 번 맞붙게 됐는데요.

    이번에는 과연 누가 웃게 될까요?, 이지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사람들은 카카오의 '카카오T'를 켤까, SK텔레콤의 'T맵'을 켤까.

    <인터뷰> 이호섭 / 서울 중구

    "카카오를 써요. 그 전부터 계속 사용했기 때문에."

    <인터뷰> 이미선 / 서울 중구

    "T맵, 빠르다고 해야되나요, 실시간 조회하는게 빠르고 해서."

    택시, 내비게이션에 이어 SK텔레콤과 카카오가 또 한 번 맞붙었습니다.

    이번에는 스마트 주차장.

    시장을 선점한 카카오의 '카카오T 주차'에 맞서 SK텔레콤이 'T맵 주차'를 내놨습니다.

    모바일 플랫폼만 제공하는 카카오와 달리 자회사 ADT캡스와 협력해 차별화를 꾀합니다.

    민원 처리, 유지 보수를 제공해 이용자는 물론, 주차장 소유주의 만족도도 높이겠다는 것.

    <인터뷰> 이종호 /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 유닛장

    "T맵이 가진 플랫폼과 ADT 캡스가 가진 관제 시스템을 결합해 주차장 안전과 고객 불만 접수를 하는 등 어디서든 주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주차와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스마트 주차장'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 목적지 주변에 주차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주는 것은 물론,

    요금 안내부터, 입차, 출차, 결제까지 앱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주차장'은 자율주행 시대에 중요한 인프라로도 주목받는 상황.

    서비스 이용자의 이동 경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데다,

    오락과 검색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다른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유리합니다.

    <인터뷰> 위정현 /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사람의 이동 데이터는 핵심적입니다. 제품, 서비스 등을 함께 엮어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죠."

    <기자>

    "자율주행 시대, TV와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가 새로운 미디어로 부상하는 만큼,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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