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형수가 잇따른 화제작 출연과 함께 대세 도약에 나선다.
영화 ‘원라인’, ‘공조’, ‘몸 값’ 등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박형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서부교도소의 냉정한 원칙주의자 나과장 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깊이 있는 인물 분석과 탁월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매 작품마다 얼굴을 달리하며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극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극 중 박형수는 위병단의 단장 ‘길선’으로 분해, 권력자의 눈에 들어 입지를 다지려는 이해타산적인 정치군인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 7회에서는 길선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졌다. 출세욕이 강한 길선은 빠른 상황 판단과 두뇌회전으로 타곤을 향한 무한 충성심을 드러내왔다. 이날 길선은 타곤을 위해서라면 타곤의 뜻을 거스를지라도 뭐든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데 이어, 아사론(이도경 분)의 암살 시도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박형수는 충무로의 기대작들에도 연이어 얼굴을 비추며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맹활약을 펼치게 됐다. 먼저 박형수는 영화 ‘킹메이커 : 선거판의 여우’에 합류해 야당 의원으로 변신한다. 극 중 박형수는 김영호(유재명 분)의 최측근 ‘정현’으로 분해, 선거판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박형수는 배우 조은지의 장편 연출 데뷔작인 영화 ‘입술은 안돼요’(가제)에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입술은 안돼요’에서 박형수는 영화감독 ‘승민’ 역을 맡아,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탄탄한 황금 라인업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박형수가 출연하는 tvN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영화 `킹메이커`와 ‘입술은 안돼요’는 현재 촬영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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