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홍종현, 사람과 로봇 사이 1인 2역 시작

입력 2019-06-27 10:21  




‘절대그이’ 홍종현이 1인 2역 연기의 시작을 알리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홍종현이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엔딩 장면에서 로봇 제로텐으로 등장해 1인 2역의 시작을 알렸다. 사람과 로봇의 극명한 온도차와 순간적인 흡인력으로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한 것은 물론, 여진구가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느끼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여실히 전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첫 도전하는 1인 2역 연기인만큼 실감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마왕준(홍종현 분)은 영구(여진구 분)의 정체가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했지만 물증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상황. 분장 몰딩을 위해 찾아간 다다(방민아 분)의 집에서 영구, 즉 제로나인의 각종 그래프가 담긴 패드를 발견했고 그가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다다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구를 좋아한다는 말에 이해도, 인정도 못하겠다며 소리를 지르며 반드시 떼어놓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그러던 도중 금은동(홍석천)과 화니(최주원 분)의 모략으로 인해 폭력 가해자로 몰리게 된 왕준은 기자들 때문에 집에 갈 수 없게 되자 다다의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이후로도 왕준은 계속해서 위기를 벗어날 수 없었다. 은동의 계략으로 인해 광고 위약금을 두 배로 물어줘야 하는 일이 발생하는가 하면, 며칠째 집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침통함에 빠진 것. 이때 왕준의 앞에 갑작스럽게 다이애나(홍서영 분)가 나타났고 할 말이 있다며 그를 차에 태워 어디론가 데려갔다. 그리고 왕준에게 수면제를 탄 차를 먹여 정신을 잃게 했고, 그 시각 다다의 집에 왕준의 얼굴을 한 제로텐을 보냈다. 영구의 도움으로 다다가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왕준이 감금을 당해 있는 동안 계속해서 제로텐이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다.

방송 말미 제로텐은 자신의 주변을 알짱거리는 영구에게 “하위 버전 주제에”라고 말하며 로봇임을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다이애나의 집에 감금당한 사람 마왕준과 왕준의 행세를 하고 다다를 위협하는 로봇 제로텐, 두 캐릭터로 변신해 1인 2역을 보여주고 있는 홍종현의 활약이 27일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이렇듯 홍종현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 느끼는 혼란스러운 마음과 복합적인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흡인력을 더했다. 톱스타라는 위치 때문에 긴 시간 동안 감정을 억누른 채 살아왔던 ‘마왕준’이 결국 흐트러지고 마는 모습, 모든 책임을 감내하는 장면 등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1인 2역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홍종현이 보여준 사람과 로봇의 온도차는 스토리의 빠른 전개와 몰입도를 높이며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이에 매 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절대 그이’에서 홍종현이 계속해서 이끌어 갈 스토리와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바이다.

한편, 홍종현의 얼굴을 한 ‘제로텐’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한층 높아진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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